서울 선릉의 배달음식 프랜차이즈 본사 산들그린 그룹(㈜산들그린·㈜위드저니파트너스)에서 슬랙 활용 기업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슬랙을 도입한 지 한 달 된 시점이었고, 사전 미팅에서 확인한 실제 채널과 부서 간 업무 흐름을 기반으로 기능 소개, 부서별 워크숍, 고급 기능 시연의 세 교시로 구성했어요. 브랜드관리·마케팅·브랜드기획·구매·경영지원·계약 부서 실무자 33분이 이사님과 리더분들과 함께 참여해 부서별 슬랙 활용 워크샵까지 진행했습니다.

산들그린 슬랙 기업 교육 현장
산들그린 슬랙 기업 교육 현장

처음 문의는 슬랙 기능을 알려달라는 요청이었지만, 사전 미팅을 하고 나서 구성을 바꿨습니다. 기능을 아무리 잘 설명해도 기록이 왜 안 남는지를 모르면 바뀌는 게 없기 때문이에요. 원인 진단부터 부서별로 정한 처방까지, 이날 워크숍을 순서대로 소개해 드릴게요.


기록이 왜 안 남는지부터 물었습니다

7월 22일 사전 미팅에 이사님, 상무님, 국·소장급 리더분들이 오셨어요. 노션에는 부서별 업무 현황, 회의록, 매출 목표, 규정, 자료실까지 다 있었습니다. 경영진과 리더 열 분 정도는 노션과 클로드도 쓰고 계셨고요.

하지만 팀원분들은 월요일 회의 때 말고는 노션을 자주 사용하지는않는다고 하셨어요. 사전 설문에서 공유주신 개선 필요 사항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메신저 업무요청(지시,협조)이 단순채팅으로 처리되어 피드백, 완료여부등 누락 추적불가
  2. 사후 업데이트 및 관리가 필요한 업무의 지속관리 누락(광고지원금, 카드내역제출, 프로젝트)
  3. 회의록 작성후 리마인드 및 후속 진행상황 확인이 어려움

미팅에서 나온 상황을 하나씩 들어보니 원인을 살펴봤습니다. 상담이나 매장 방문이 이어지면 정리할 시간이 없어서 못 쓰는 경우가 있고, 부서 세부 업무에 담당자가 안 정해져서 누가 써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업무일지에 적어도 완료 상태를 아무도 갱신하지 않아 써봤자 소용없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었고, 노션에도 쓰고 슬랙에도 쓰다 보니 둘 다 안 쓰게 되는 경우도 있었어요.

사실 많은 조직에도 비슷하지만 입력 자체가 일이기에 입력이 내부 병목의 원인이었습니다. 원인이 다르면 처방도 달라져야겠죠! 워크시트 설계의 기준을 이렇게 잡았어요.

기록이 사라지는 원인처방
나중에 쓰려다 잊는다업무가 일어난 자리에서 모바일 폼이나 음성 입력으로 바로 남긴다
누가 써야 하는지 모른다작성 책임자와 기록을 남길 조건을 정한다
써도 아무 반응이 없다담당자를 지정하고 처리 결과를 회신하는 규칙을 둔다
슬랙과 노션에 두 번 쓴다직원은 슬랙에만 쓰고, 노션으로 옮길 것은 리더가 고른다


슬랙과 노션의 역할을 먼저 나눴습니다

강의 시간에 제안드린 기준은 이거였어요. 지금까지 노션에 입력하고 슬랙으로 소통했다면, 앞으로는 일상적인 업무 대화와 히스토리는 슬랙에 쌓고 노션에는 확정된 것만 남기는 방식입니다.

특정 가맹점에 대한 히스토리, 신제품에 대한 히스토리, 이런 저희가 회의를 하면서 하는 대화들은 슬랙에서 쌓고 확정된 사항들, 중요한 마침표 같은 것들은 노션에 쌓는 식으로 가져가시는 거죠.

흐름으로 보면 현장에서 슬랙에 짧게 입력하고, 채널과 리스트에서 담당자와 상태를 관리하고, 결정된 사항과 회의 자료만 노션에 정리해서 리더와 경영진이 검토하는 순서예요. 노션을 모든 직원이 매일 관리해야 하는 두 번째 도구로 두지 않기로 사전 미팅에서 합의했어요.

이 기준이 있어야 기능 설명이 의미가 생겨요. 리스트를 왜 쓰는지, 캔버스에 뭘 올릴지, 워크플로우로 뭘 자동화할지가 전부 이 역할 분담에서 나오니까요.


교육 구성, 기능보다 기준에 시간을 썼습니다

180분을 50분씩 세 블록으로 나눴습니다. 1교시는 오늘 쓸 기능을 훑고, 2교시는 부서별로 우리 기준을 정하고, 3교시는 정한 방향을 실제로 만들어 보여드리는 구성이에요.

이 조직에 맞는 기능만 골라 소개했습니다

섹션, 알림, 상태 표시, 검색 필터, 음성 입력, 이모지, 캔버스, 책갈피, 파일 폴더, 리스트, 워크플로우까지 훑었는데요, 외근이 많은 조직이라 모바일 음성 입력은 전원이 직접 해보셨습니다. 키보드 오른쪽 아래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말하면 텍스트로 바뀌어요. 저도 고객 미팅 직후 운전할 때 이 방식으로 기록하고 나중에 편집합니다.

리스트는 노션 데이터베이스와 비슷하게 담당자와 기한을 넣고 알림을 받을 수 있어요. 나에게 할당된 항목만 모아 보는 화면이 있어서 요청받은 업무를 놓치지 않게 됩니다.

프랜차이즈 본사 슬랙 (slack)도입 및 AI와 연계 활용을 위한 기업 교육 사례: 산들그린


워크플로우는 부서 간 업무 요청 폼을 그 자리에서 만들어 시연했는데요, 링크를 누르면 폼이 뜨고 제출하면 채널 알림과 리스트 등록이 같이 일어납니다. 노션까지 가지 않아도 각자 할 일을 슬랙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프랜차이즈 본사 슬랙 (slack)도입 및 AI와 연계 활용을 위한 기업 교육 사례: 산들그린

이미 확정된 매뉴얼은 노션에서 복사해 채널 캔버스에 올려두시라고 했습니다. 가맹점 계약 프로세스가 노션에 있어도 업무 중에 그 페이지를 찾아가는 것 자체가 일이 되기 때문이에요.

부서별 워크숍은 초안이 채워진 워크시트로 시작했습니다

초급자 비중이 높은 33명에 강사는 한 명이라, 백지 워크시트를 주면 25분 동안 한 칸도 안 채워집니다. 그래서 각 부서의 실제 채널과 설문에 적어주신 업무 흐름으로 초안을 미리 채워서 배포했어요. 참가자분들은 새로 만들지 않고 초안을 검토해 고치는 작업만 하셨습니다.

2교시 부서별 기준 워크숍 슬라이드, 타이머를 띄워두고 진행했습니다
2교시 부서별 기준 워크숍 슬라이드, 타이머를 띄워두고 진행했습니다

워크시트는 세 장이었는데요, 우리 팀의 기록은 왜 사라지는지, 슬랙에서 업무가 일어난 자리에서 바로 남기려면 어떻게 할지, 무엇을 회사의 지식으로 노션에 남길지 순서입니다. 셋째 장은 시간상 리더분들이 별도 회의에서 정하시도록 넘겼어요.

부서별 발표에서 나온 문제와 방향입니다.

부서확인한 문제정한 방향
구매팀노션, 주간일지, 메신저, DM으로 기록 창구가 흩어져 누락 관리가 안 됨업무 진행 현황 채널을 만들어 담당자·기한이 있는 투두 형식으로 남기고 알림 활용
경영지원실ERP·전자결재 등 시스템은 여럿인데 서류 제출·업무 요청 처리 현황이 공유되지 않음채널 하나에 리스트로 모아 담당자와 상태 공유
마케팅팀노션 자동 리포트와 캘린더 연동은 이미 구축됨슬랙은 알림·리마인드에 집중, 채널을 한두 개로 줄이고 메시지 제목 명확화
계약팀전화 상담을 실시간 응대해야 해서 그 자리에서 기록이 안 남음브랜드 담당자가 계약팀 채널에 내용을 남기면 댓글로 피드백 기록, CRM 연동은 추후

이날 워크숍은 운영 기준을 확정하는 자리까지는 가지 못했습니다. 각 부서가 기록이 사라지는 원인을 찾고 방향을 잡는 데 집중했어요. 저는 이 단계만 제대로 나와도 성공이라고 봅니다. 원인이 분명하면 규칙은 리더 회의 한 번이면 정해지니까요.

구매팀이 말한 방향을 실제로 만들어 보여드렸습니다

대표님 요청으로 구매팀의 워크플로우 아이디어를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어요. 회의록의 액션 플랜을 복사해 슬랙봇에 붙여넣으면 봇이 항목 구조를 읽고 할 일을 만들어주고, 리더는 담당자와 기한만 배정합니다. 슬랙과 노션을 오가며 투두를 등록하는 것 자체가 일이 되어 누락이 생기던 부분을 여기서 줄일 수 있어요.

외부에서 자료를 받을 때는 Tally를 추천드렸습니다. 가맹점주 문의나 신규 상담처럼 회사 밖 사람이 입력하는 폼인데요, 노션·구글 시트·슬랙 연동이 무료로 되고 새 응답이 오면 지정 채널에 알림이 옵니다. AI로 폼 초안을 생성하는 기능도 시연했는데 "너무 간략하게 줬네요"라는 결과가 나와서, 꼭 들어가야 할 항목을 예시로 넣어줘야 쓸 만한 초안이 나온다고 말씀드렸어요.

노션 AI가 슬랙 채널을 읽어와 정리하는 기능도 보여드렸습니다. 채널명과 기간만 말하면 댓글과 스레드까지 가져와요. 슬랙 메시지가 폭주할 때 리더가 맥락을 빠르게 잡거나 회의록을 정리하는 용도입니다.


도구를 늘리기 전에 요금제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이날 시연한 기능 중 두 개가 산들그린의 현재 요금제에서는 안 됐습니다. 1교시에서 제 워크스페이스로 슬랙봇을 시연할 때는 됐는데 참가자분 화면에서는 결과가 달랐어요. "저도 똑같은 프로인데 범위가 다른 것 같아요"라는 말씀이 나왔고, 쉬는 시간에 확인했습니다.

강의 후 공식 문서로 다시 확인한 기준입니다.

기능되는 요금제근거
슬랙 대화·스레드 요약, 허들 노트Slack Pro 이상Slack 도움말 「AI feature availability by plan」
슬랙봇 AI(요청 정리, 리스트 생성 등), 리캡, 번역, 워크플로우 생성Slack Business+ 이상 (Pro는 제한된 미리보기)같은 문서
노션 AI 슬랙 커넥터(슬랙 대화를 노션 AI가 검색)Notion Business·EnterpriseNotion 도움말 「Connect Slack to Notion AI」
Tally 폼의 슬랙·노션 연동무료Tally 도움말 「Slack Integration」, Notion forms 페이지

산들그린은 Slack Pro와 Notion Plus를 쓰고 있어서 슬랙봇 투두와 노션 AI 커넥터는 업그레이드 검토 항목으로 리더분들께 남겼습니다. 시연에서 본 기능이 우리 플랜에서 되는지 먼저 확인하는 게, 도구를 하나 더 들이는 것보다 앞서야 해요.


슬랙봇도 직접 만들 수 있어요!

이날 강의에서는 슬랙 안에 원래 있는 기능만 다뤘어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면 회사 상황에 맞춘 슬랙봇을 직접 만들 수도 있고, Hermes 같은 상시 AI 에이전트가 채널에서 데이터를 모으고 정리해 보고까지 하는 AI 비서로 일할 수도 있습니다.

클로드, 챗지피티, 헤르메스 에이전트 등을 연동한 슬랙봇 세팅
클로드, 챗지피티, 헤르메스 에이전트 등을 연동한 슬랙봇 세팅


제가 실제로 쓰는 예시입니다. AI네버슬립 슬랙 채널에서는 Hema라는 에이전트가 매일 아침 aineversleep.com 사이트 방문 현황을 GA4에서 가져와 자동으로 정리해 올립니다.

Hema 에이전트가 매일 아침 자동으로 올리는 사이트 방문 보고, 방문자 수부터 유입 경로까지 정리해 줍니다
Hema 에이전트가 매일 아침 자동으로 올리는 사이트 방문 보고, 방문자 수부터 유입 경로까지 정리해 줍니다

방문자 수, 유입 경로, 많이 본 페이지까지 사람이 매일 열어보고 정리하지 않아도 정해진 시간에 알아서 채널에 올라와요. 산들그린처럼 부서마다 정기 알림이나 리마인드가 필요한 조직이라면, 슬랙 기본 기능 다음 단계로 이런 맞춤 봇이나 AI 비서를 붙이는 것도 검토해볼 만합니다.


슬랙 도입 초기 조직이 교육을 설계한다면

  • 기능 목록보다 기록이 사라지는 원인부터 조사합니다. 사전 미팅과 설문 원문이 워크시트의 재료가 됩니다.
  • 슬랙과 노션의 역할을 한 문장으로 정합니다. 직원은 슬랙에만 쓰고, 노션으로 옮길 것은 리더가 고릅니다.
  • 워크시트는 초안을 채워서 줍니다. 초급자가 많은 조직에서 백지는 25분 동안 비어 있습니다.
  • 부서별 워크숍은 원인 찾기까지를 목표로 잡습니다. 운영 기준 확정은 리더 회의로 넘겨도 됩니다.
  • 시연할 기능은 고객사 요금제에서 되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안 되는 기능은 업그레이드 검토 항목으로 분리해서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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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네버슬립은 기업 대상 클로드 코드 워크샵과 업무 자동화 컨설팅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전 미팅으로 실제 업무를 먼저 확인하고, 맞춤 회사 대시보드와 스킬, 업무 자동화를 세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