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진행한 클로드 코드 원데이클래스 7기에는 세무회계 사무실의 세무사님, 숙박업소와 도소매 거래처에 행주·타월을 공급하는 대표님, 부산에서 브랜딩·마케팅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고지마 컴퍼니 팀이 함께하셨어요. 오전에는 각자 자기소개 랜딩페이지를 Vercel에 배포했고, 오후에는 종이에 적은 업무 중 하나를 골라 PRD 인터뷰부터 개발까지 진행했습니다.
이번 기수 결과물은 급여명세서, 소득세 신고서 검토 보고서, 판매·수금 대시보드, 팀 업무 분담 앱처럼 매일 하던 업무에서 나왔는데요, 발표가 끝난 뒤에는 만든 것을 배포하기 전에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까지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자기소개 랜딩페이지는
인터뷰로 만들고 Vercel에 배포했어요!
오전 실습은 제가 미리 만든 스킬 패키지 폴더를 여는 데서 시작했습니다. "나를 소개하는 랜딩페이지 만들어 보자"라고 입력하면 클로드가 인터뷰 스킬에 맞춰 질문을 하고, 답한 내용을 바탕으로 페이지를 만들어 줍니다.
처음 뜨는 주소는 로컬호스트라서 내 컴퓨터에서만 보이는데요, Vercel에 가입한 뒤 "버셀에 배포해줘"라고 하면 다른 사람도 열 수 있는 링크가 생깁니다. 완성한 링크는 디스코드 수강생 사례공유 채널에 올렸고, 점심을 먹으면서 각자 만든 페이지로 자기소개를 했어요.

말이 안 될 정도로 쉽게 배포까지 되는 걸 직접 겪어 봐야 이게 실제로 된다는 걸 실감하실 수 있어서, 오전에 이 와우 포인트를 경험하도록 설계했어요. 다들 배포해달란 말에 링크로 배포되는 과정을 보며 신기해하셨습니다.

오후에는 종이에 적은 업무 중 하나를 골랐어요!
오후 실습 전에 종이 시트를 한 장씩 나눠 드리고 10분 동안 지금 하고 있는 업무를 적어 보시게 했습니다.
컨설팅을 하면서 보면 매일 똑같이 반복하는 일이 자동화하기 가장 쉽고 효과도 바로 느껴집니다. 고객사 정보가 직원마다 각자 컴퓨터에 흩어져 있어 담당자만 아는 일은 대시보드로 모으거나, 현장 데이터를 휴대폰으로 쉽게 입력하게 바꿀 수 있어요. 사내 ERP나 신규 사업처럼 임팩트가 큰 일도 있습니다.
무엇을 만들지는 결국 사람이 정해야 합니다. 수업 중에 "AI랑 할 때 제일 어려운 건 뭘 만들지 정하는 거예요. 사실 다 만들어 주거든요."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래서 종이에 직접 적는 시간을 개발보다 먼저 배정했어요.
AI와 함께 만들 업무는 오르카에서 프로젝트 폴더를 만들고 "PRD 인터뷰 해줘"로 시작했습니다. PRD는 외주를 줄 때 개발사에 건네는 과업지시서 같은 문서인데요, 이게 없으면 클로드가 대시보드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만들지 기준이 없습니다.
인터뷰가 끝나면 PRD 문서가 나오고, 필요하면 클로드 디자인으로 시안을 먼저 본 뒤 개발로 넘어갑니다. DesignMD 사이트에 정리된 Apple 디자인 규격 같은 문서를 레퍼런스로 주면 그 느낌에 맞춰 디자인을 고쳐 줘요.

배포는 나만 쓸 거면 로컬로 충분하고, 다른 사람이 접속해야 하면 그때부터 로그인과 보안을 신경 써야 합니다.
행주·타월 판매 대시보드와
캠핑카 예약 앱 (엄경민 대표님)
엄경민 대표님은 숙박업소와 도소매 거래처에 행주·타월을 판매하는 회사를 준비하고 계시는데요, 이 업계에 체계를 갖춘 곳이 많지 않아서 회사 안의 체계부터 잡고 싶으셨다고 해요.
이날 만든 대시보드에는 매출과 거래처별 판매 금액, 미수금이 한 화면에 나옵니다. 발주량에 따라 달라지는 상품별 단가를 반영해 마트별로 판매를 입력할 수 있고, 매입과 출고를 기록해 장부상 재고와 실재고를 비교하면 로스도 바로 잡을 수 있게 했어요. 발표 직전에는 거래명세표 화면까지 추가하셨습니다. 구글 앱스 스크립트로 만들어 구글 시트 장부와 연결돼 있습니다.

예전에도 클로드 코드로 만들어 본 적이 있는데, 오늘 배운 방식대로 해 보니 퀄리티가 확실히 올라왔다고 하셨어요.
남은 5분으로는 캠핑카 예약 앱도 만드셨습니다. 아는 형님이 캠핑카 3대 예약을 휴대폰에 손으로 적어 관리하는 걸 보고 놀라셨다고 해요. 예약과 매출 금액을 정리하는 화면이 5분 만에 나왔는데요, "링크를 형한테 보내 주면 양주 사 준다고 바로 호출할 것 같다"고 하셨어요.
지금은 입력한 데이터가 대표님 화면에만 남아서, 형님이 실제로 쓰시려면 구글 시트에 데이터를 쌓고 Vercel로 배포하면 됩니다.
세무 블로그 자동 작성과
소득세 신고서 검토 보고서 (이나은 님)
세무 사무실 네이버 블로그 글을 자동으로 쓰는 프로젝트부터 하셨습니다. 주제를 주면 먼저 기존 글과 겹치지 않는지 확인하고, 지금까지 쓴 글 양식에 최대한 맞춰 글을 씁니다. 이미지는 ChatGPT와 연결해 만들고 태그 입력까지 끝낸 뒤 임시저장에서 멈추도록 설정하셨어요. 세법상 맞는 내용인지는 직접 검토하고 발행만 누르면 됩니다.
블로그 작성 시간이 꽤 걸려서 AI에게 작성 일을 맡겨 두고 다른 업무를 하는 식으로 쓰면 될 것 같다고 하셨는데요, 결과물이 기대보다 좋아서 깜짝 놀라셨고 바로 예약 발행까지 설정해 두셨습니다.

남은 시간에는 종합소득세 신고서 검토를 자동화하셨습니다. 신고서 하나를 검토할 때 확인할 항목이 굉장히 많은데요, 사무실에서 쓰던 체크리스트를 오르카에서 스킬로 만들어 두고 신고서를 넣으면 항목별로 통과했는지, 확인이 필요한지를 판단한 검토 보고서가 Word와 엑셀, PDF로 나옵니다. 거래처별로 체크리스트 충족 여부를 정리한 엑셀도 함께 만들었어요.

체크리스트에는 "수입금액을 확인해야 한다"까지만 적어 두셨는데, 클로드가 신고서 어디에서 그걸 확인해야 하는지까지 찾아서 썼다고 해요. 생각보다 추론 단계가 세밀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보고서 내용이 맞는지는 세부적으로 더 살펴본 뒤 내부 결재용으로 쓰실 계획이라고 하셨어요.
거래처 급여명세서 자동 작성 (장재영 세무사님)
장재영 세무사님은 거래처 회계팀에서 급여 자료를 받아 급여명세서를 만드는 일을 자동화하셨습니다. 자료가 엑셀로 올 때도 있고 카톡 메시지로 올 때도 많은데요, 카톡 내용은 클로드가 정리한 파일로 올리고 4대보험 고지 내용을 반영해 계산하면 급여명세서가 나옵니다. 화면은 급여 넣기, 계산 결과, 신고 검증·결재 순서로 나뉘고, 노란 칸을 고치면 바로 다시 계산돼요.

4대보험과 소득세 세부 계산까지 들어가다 보니 보완할 게 많아 아직 완성본은 아니라고 하셨어요. 시연은 시험용 가짜 거래처 데이터로 진행했습니다.
지금 한 명이 60곳을 맡는다면 200곳, 400곳까지 맡을 수 있게 하는 게 세무사님 목표인데요, "그렇게 할 수 있는 길을 보게 된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고브팀 프로젝트 배정 및 관리 앱 (권현지 매니저님)
고지마 컴퍼니에서는 두 분이 함께 오셨는데요, 권현지 매니저님은 고브팀이 쓸 업무 분담 앱을 만드셨습니다. 노션으로도 할 수 있는 일 아닌가 싶어서 크루원과 운영진의 권한을 나누는 기능을 더하셨다고 해요.
운영진이 크루원에게 업무를 배정하면 크루원은 수락하거나 희망 날짜와 사유를 적어 일정 조율을 요청합니다. 요청이 들어오면 운영진이 수락할지 다시 조율할지 고르고, 공지는 운영진만 쓰고 크루원은 읽기만 합니다. 이번 달 일정을 캘린더로 보고 프로젝트별로 거르거나 내 업무만 따로 볼 수 있고, 운영진은 팀원 등급을 올리거나 내보낼 수 있어요. 처음 등록할 때 각자 코드를 정해 본인 정보에만 들어가게 했습니다.

데이터는 Supabase에 저장해 누가 들어와도 같은 내용이 보이고, 모바일 화면도 만드셨어요. 클로드에게 보안 검사를 시킨 뒤 Vercel 배포까지 진행하셨는데요, 데이터 저장부터 배포까지 갖춰서 거의 서비스 하나를 만드셨습니다. 툴을 이해하는 첫 부분이 제일 어려웠고, 이해하고 나니 만드는 건 괜찮았다고 하셨어요.
클로드 코드 7기 결과물
| 참가자 | 만든 것 | 쓴 데이터·도구 | 진행 상태 |
|---|---|---|---|
| 엄경민 대표님 | 행주·타월 판매·수금·재고 대시보드, 거래명세표 | 구글 앱스 스크립트, 구글 시트 | 시연 완료 |
| 엄경민 대표님 | 캠핑카 3대 예약·매출 앱 | 클로드 코드 | 화면 완성 (데이터 저장·배포는 다음 단계) |
| 이나은 님 | 세무 블로그 자동 작성 | ASIDE, ChatGPT 이미지 생성 | 임시저장까지 자동 (발행은 검토 후 직접) |
| 이나은 님 | 종합소득세 신고서 검토 보고서 | 오르카, 체크리스트 스킬 | Word·엑셀·PDF 보고서 출력 (내용은 내부 검토) |
| 장재영 세무사님 | 거래처 급여명세서 자동 작성 | 업무 스킬 | 시험용 데이터로 계산까지 |
| 권현지 매니저님 | 고브팀 업무 분담 앱 | Supabase, Vercel | 권한·일정 조율·공지·모바일 화면 |
| 김용진 대표님 | 고지마 프로젝트 관리 대시보드 | 내부 배포 | 프로젝트 별 일정관리 대시보드 구현 |
배포하기 전에
보안 설정은 직접 확인해야 해요!
발표가 끝나고는 보안 이야기를 가장 길게 나눴습니다. 배포한 사이트의 화면 코드는 누구나 열어 볼 수 있는데요, 식당으로 치면 손님이 다 보는 홀과 같습니다. 비밀번호 같은 정보는 손님이 못 들어오는 주방, 그러니까 Supabase 서버 안에 있어야 해요. AI로 개발하다 보면 클로드가 비밀번호를 화면 코드에 그대로 넣어 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걸 모르면 비밀번호를 설정했는데도 왜 뚫렸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크루원과 운영진처럼 권한을 나눴다면 그 설정이 실제로 적용됐는지도 직접 들어가 확인해야 합니다. 클로드가 했다고 답했는데 적용이 안 돼 있는 경우가 있거든요. AI는 확률적으로 답을 고르기 때문에 100% 믿으면 안 됩니다.
검수는 만든 대화가 아니라 완전히 새 대화에서 시키는 게 좋습니다. 사람도 내가 쓴 문서는 검수가 잘 안 되잖아요. AI도 똑같아서, 클로드로 만들었으면 코덱스로 검수하거나 새 대화를 열어 스킬 패키지에 넣어 둔 보안 점검 스킬부터 실행해 보시길 권해요. 검수할 때는 오퍼스가 더 꼼꼼합니다.

데이터 저장 도구는 데이터 양과 복잡도로 고르면 됩니다. 캠핑카 예약처럼 단순하면 구글 시트로 충분하고, 데이터가 많거나 이미지가 들어가면 Supabase를 가장 많이 씁니다. 속도와 용량, 가격을 비교해 보고 무료 버전부터 써 보세요. 어떤 게 맞을지 모르겠으면 쌓을 데이터 양을 설명하고 클로드에게 추천을 받으셔도 됩니다.
클로드가 말하는 예상 소요 시간은 보수적입니다. 한두 시간이면 배포할 일을 2주짜리 계획으로 잡기도 하니 그대로 믿지 않으셔도 돼요. 실습은 소넷으로 해도 Pro 요금제로 충분히 쓸 수 있었고, 오퍼스는 크레딧이 빨리 줄어서 검수할 때 쓰시길 권합니다.
같은 자료와 스킬은 하나만 두세요!
마지막으로 스킬 관리 이야기를 했습니다. 같은 고객사 자료가 두 개 있는데 한쪽은 매출 300억, 다른 쪽은 200억이라고 적혀 있으면 클로드는 무엇이 맞는지 몰라서 그때그때 다른 숫자를 인용합니다. 자료든 스킬이든 같은 용도의 원본은 하나여야 하고, 이름이 비슷한 스킬이 두 개 있으면 안 돼요.
어디서나 작동하는 전역 스킬도 최소한으로 둡니다. 스킬이 너무 많으면 클로드가 필요한 스킬을 못 찾기 때문에 저는 글쓰기나 브랜드 톤앤매너, 고객 응대처럼 자주 쓰는 것만 전역에 두고 나머지는 프로젝트 폴더 안에만 둬요. 클로드에게 "이거 전역 스킬로 해 줘"라고 하면 알아서 세팅해 줍니다.
제 글쓰기 스킬에는 제가 싫어하는 AI 표현을 계속 모아 두고 있는데요, 첫째·둘째·셋째로 끝없이 나열하는 문장이나 사물이 주어가 되어 움직이는 번역투 문장을 나쁜 예로, 고친 문장을 좋은 예로 같이 넣어 둡니다.
나만의 업무 자동화, 대시보드를 만들고 싶으시다면, 원데이클래스 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매달 격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AI네버슬립은 기업 대상 클로드 코드 워크샵과 업무 자동화 컨설팅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전 미팅으로 실제 업무를 먼저 확인하고, 맞춤 업무 대시보드와 스킬, 업무 자동화를 세팅합니다.